2024년 06월 26일 수요일

  • 서울 27℃

  • 인천 26℃

  • 백령 24℃

  • 춘천 29℃

  • 강릉 24℃

  • 청주 29℃

  • 수원 26℃

  • 안동 28℃

  • 울릉도 22℃

  • 독도 22℃

  • 대전 29℃

  • 전주 27℃

  • 광주 28℃

  • 목포 26℃

  • 여수 23℃

  • 대구 29℃

  • 울산 24℃

  • 창원 25℃

  • 부산 24℃

  • 제주 20℃

은행의 변신은 무죄?···사업다각화 본격 가동

[포커스]은행의 변신은 무죄?···사업다각화 본격 가동

등록 2014.04.03 09:15

박정용

  기자

하나·농협 부동산 경매 서비스 등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국민·신한, 온라인 금융센터, 자동차 대출 등 틈새 공략

저금리 저성장의 늪에 빠진 시중은행들이 살아남기 위해 전통적인 영업방식에서 벋어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동산관리 서비스에서 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부동산 경매 자료 제공, 온라인금융센터 출범, 화물자동차 대출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금융시장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은행의 변신은 무죄?···사업다각화 본격 가동 기사의 사진


◇하나銀, 정림건축과 제휴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부동산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은행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1일 정림건축과 제휴해 부동산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하려는 고객들에게 타당성 검토·설계·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완공 후 전문 부동산관리회사와 함께 임차도 도울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위해 건축 설계·감리 전문업체인 정림건축과 제휴를 맺은 하나은행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재건축 건물을 이번 서비스의 첫 사례로 삼았다.

지난달 31일 기공식이 열린 이 건물은 기존 3층짜리가 지하 1층에 지상 8층의 업무시설로 바뀐다.

배정식 하나은행 신탁부 팀장은 “자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나 해외 거주자가 주요 고객”이라며 “사후 상속·이전까지 연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의 변신은 무죄?···사업다각화 본격 가동 기사의 사진


◇농협, 홈페이지 통해 부동산 경매정보 무료 제공
농협은행은 홈페이지 재테크 사이트 개편을 통해 경매 정보 등 부동산 관련 자료를 확대 제공한다.

사용자는 농협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banking.nonghyup.com)에 접속 후 재테크 사이트의 부동산 탭을 클릭하면 경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당 사이트에서 경매 물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조회만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농협은행과 농·축협 관련 경매물건을 종류 및 소재지, 일정별로 조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별 경매사건의 진행내역 및 임차정보, 등기사항, 사진보기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이트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부동산과 경매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이를 재테크에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은행의 변신은 무죄?···사업다각화 본격 가동 기사의 사진


◇국민,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 뱅킹 위한 ‘온라인 금융센터’ 출범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이용성향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온라인 금융센터’를 출범했다.

대상 고객 여부는 당행 홈페이지 로그인 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까지 파일럿 방식으로 고객관리 효과를 검증 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금융센터는 ‘온라인상에서도 영업점 수준의 고객 케어(Care)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고객중심 경영의 스토리금융 일환으로 시작됐다.

은행의 필요에 의해 상품을 권유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경우, 고객에게 필요한 상담과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가치를 높이는 스토리 금융을 실천한다.

KB국민은행은 단순 상담업무에 치중하던 기존 금융기관들의 콜센터와는 달리 ‘온라인금융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의 변신은 무죄?···사업다각화 본격 가동 기사의 사진


◇신한, 제1금융권 최초 저금리 화물자동차대출 실시
신한은행은 화물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화물차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화물자동차대출’을 출시했다.

신한 화물자동차대출은 지난해 8월 신한은행·신한카드·SGI서울보증·전국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 공제조합(화물공제조합)과 함께 금융서비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출시한 제1금융권 최초의 화물차량 구입자금 대출이다.

화물공제조합이 추천하는 지입차주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4.5톤 이상 화물자동차 신차 구매계약시 보증보험 가입 조건으로 지원된다.

대출한도는 차량 본체 가격의 80% 이내 최고 6000만원까지 보증보험 산출한도 내에서 결정된다. 대출기간은 1년 이상 최대 5년 이내(거치기간 3개월 이내)이며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물류산업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고자 화물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