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장 이동 도중 날개 끝 지시등과 조명등 부딪혀···지시등 커버 경미한 파손공항 인도용 車 잘못된 인도 탓에 사고 발생···사고기 안전 운항에 이상 없어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2시 50분께(현지시간)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대한항공 A380 여객기(KE011편)가 로스앤젤레스공항에 착륙한 뒤 주기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날개 끝부분이 현지 공항 조명등과 접촉하는 사고가 났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에서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인도하는 자동차가 길을 잘못 인도하는 바람에 항공기 왼쪽 날개 끝부분 지시등이 조명등과 부딪혔고 이로 인해 지시등의 커버가 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탑승한 승객도 모두 무사히 항공기를 빠져 나왔다. 항공기의 손상 수준도 지극히 경미해 운항에 차질을 빚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철저한 안전운항을 기하기 위해 사고 항공기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했고 로스앤젤레스발 인천행 항공편은 대체 항공편을 즉시 투입했다. 다만 대체편 투입에 따라 후속 항공편은 약간 지연 운항됐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항공기에 대한 정밀 점검 결과 정상 운항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나와 18일 오후 중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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