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3년 이상의 장기 성적도 좋지 않은 펀드가 많아 가입 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어린이펀드 가운데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였다.
지난 2011년 5월19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1년간 수익률이 7.96%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들은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설정된 신영주니어경제박사 펀드는 1년 수익률이 2.79%에 불과했다.
또한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 등은 1~2%대 수익에 그쳤고, NH-CA아이사랑적립펀드, 하나UBS꿈나무펀드 등은 1년 수익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는 더 많았다.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이머징스타펀드는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6.74%를 기록했다. 지난해 1000만원을 이 펀드에 투자했다면 67만원을 손해 봄 셈이다.
동양자녀사장 펀드도 4.4% 손실을 기록했고,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 역시 4% 가깝게 빠졌다.
또한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펀드, 미래에셋우리아이세례로적립식펀드, 대신꿈나무적리펀드 등도 1년 기준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3년 장기 수익률 기준으로 봤을 때 어린이 펀드의 성적은 더욱 초라했다.
3년간 가장 높은 성적은 낸 펀드는 신영주니어경제박사였다. 지난 2005년 4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3년간 약 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KB사과나무(채권) 펀드도 7.27%의 수익을 냈다.
반면 다른 펀드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는 3년 기준으로 30%의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펀드, 대신꿈나무적립펀드 등도 20% 넘는 손실을 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어린이펀드 가입 시 수익률이 좋은 펀드를 선별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시전문가는 “어린이 펀드가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또 5년 기준의 수익은 다를 수 있다”며 “펀드별로 수익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꼼꼼히 살펴보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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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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