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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발효 3년, 교역 10.3% 확대

한-EU FTA 발효 3년, 교역 10.3% 확대

등록 2014.06.29 16:17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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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 3년차를 맞이하는 가운데 양국간 교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EU FTA 3년차인 EU와의 교역량은 101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3%증가했다. 수출과 수입도 각각 7.8%, 12.5%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473억달러를 기록, 전년 484억달러에 비해 7.8% 증가했다. FTA 혜택품목의 수출 상승에 힘입어 EU 전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발효 1년차와 2년차에는 각각 12.2%, 4.8%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합성수지, 플라스틱 제품, 조명기기 등은 FTA 발효이후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타이어 등의 고무제품 등은 2년차에 수출이 줄었지만 3년차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FTA 비혜택품목(0.6%)의 경우 선박·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반도체 등은 늘었다.

수입은 547억달러로 2년차 530억달러 보다 12.5% 늘었다. 3년차 FTA혜택품목 수입이 14.5%, 비혜택품목이 6.8% 상승해 전체 수입은 증가를 이끌었다.

관세 혜택품목인 자동차, 원동기·펌프, 기계요소 등이 3년 연속 증가했으며 FTA 발효이후 중동에서 수입선을 전환한 북해산 원유의 수입은 3년차에는 감소했다.

비혜택 품목의 경우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항공기 및 부품 등은 수입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 등의 수입은 줄었다.

농수산물 수입은 34억8700만달러를 기록, 2년차(29억3500만달러)에 비해 18.8% 늘었다. 돼지고기, 밀, 포도주, 초콜릿, 맥주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FTA발효 이후 3년차 EU의 한국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으로 55억6000달러로 발효 전(38억4000달러)보다 증가했다. 2년차에는 38억달러였다.

유럽의 한국투자 추세는 FTA 효과보다는 금융위기, 재정위기 등에 따라 투자금액이 다소 변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제조업은 화공, 비금속광물분야를 중심으로, M&A형은 비금속광물, 금융·보험 업종 위주로 투자가 늘어났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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