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이후 코스피 일일 등락률의 반기별 표준편차를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는 0.662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1년 하반기 2.065를 기록한 이래 2012년 상반기 1.043, 하반기 0.989, 지난해 상반기 0.813, 하반기 0.737 등 매 반기마다 하락했던 추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표준편차는 평균값을 기준으로 각 변량이 떨어진 정도를 보여주는 통계치로 값이 작을수록 변량의 변동 폭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
수치가 가장 컸던 시기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하반기(3.127)와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상반기(3.01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등락률이 3%를 상회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올해 상반기의 코스피 평균은 1969.33을 기록해 반기 평균지수로는 지난 2011년 상반기 2075.84를 기록한 이래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평균값을 기준으로 계산한 일일지수의 표준편차 역시 30.76에 그쳐 평균값 대비 1.56%에 불과했다. 이 역시 1990년 이후 최저치며 코스피지수 자체는 높았지만 평균지수를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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