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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익악화 사상 최대···순이자마진 역대 최악

은행 수익악화 사상 최대···순이자마진 역대 최악

등록 2014.07.07 10:14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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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비율 지난 5년 이후 최고 기록

시중은행들의 저금리 기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수익성 2010년 이후 계속해서 악화되면서 여전히 혹독한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5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감독원이 7일 임시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은행들은 순이자마진축소와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계속해서 악화됐다.

2010년(회계연도) 당기순이익 9조31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1년 11조7500억원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2012년 8조6800억원으로 절반가까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3조8000억원으로 억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4분기는 1조3300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1조7200억원)보다 3900억원 감소했다.

순이자마진 축소는 더욱 심각하다. 2010년 2.32%에서 2011년 2.30%, 2012년 2.10%에 이어 지난해에는 1.87%로 해매다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올해 1/4분기는 1.80%로 지난해 같은 기간(1.95%)보다 0.15% 포인트 적었다.

은행들이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이유는 대손충당금과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늘어서다. 지난해 조선과 건설업 등 대기업 신규부실이 발생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09년말 1.24%에서 2010년말 1.90%, 2011년 1.36%, 2012년 1.33%, 2013년 1.79%, 지난해에는 1.81%를 기록했다.

서민금융분야도 비슷했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쉽지 않은 서민들이 상호금융과 카드사로 몰리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상호금융 2009년말 2.21%에서 2010년말 2.31%, 2011 2.20%, 2012년 2.43%, 지난해 2.82%를 기록했다.

카드사는 2009년 1.63%, 2010년 1.10%, 2011년 1.19%, 2012년 1.27%, 2013년 1.25%로 2010년부터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

카드사는 당기순이익이 불과 4년만에 2조원 가량 빠져버렸다. 특히 올해는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겨우 턱걸이 예상될 만큼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2010년 2조71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1년에는 1조5200억원, 2012년 1조3100억원이다. 지난 1/4분기에는 5200억원으로 향후 경기 여파에 따라서 1조원도 못 거둘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은행들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바젤Ⅲ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자본비율 14% 수준을 유지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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