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4000개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전문무역상사 162개 기업 선정···간접 수출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 사업 및 전문무역상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1차관,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등 수출 지원기관과 전문무역상사, 기업 대표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는 산업부가 직(直)수출 역량이 있는 로컬수출기업, 수출중단기업 등 기업을 발굴, 여기에 퇴직 무역인력이 기업별 특성과 수요에 맞게 수출 단계를 지원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우선 산업부는 올 하반기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내년부터는 매년 3~4000개 회사를 발굴해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방식은 코트라 등 수출 지원기관을 통해 자체 발굴하거나 모집공고를 통해 기업 신청 받는다.
한편 산업부는 내수기업의 간접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무역상사 162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이 95.7%(155곳)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중견기업 2.5%(4곳), 대기업 1.9%(3곳) 순이다. 수출 실적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100~300만 달러 기업(43.2%)이 가장 많았다. 500~1000만 달러(20.4%), 1000만 달러 이상 기업(17.3%), 300~500만 달러 기업(16.7%) 순이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무역상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망 내수기업과 온라인 상시 매칭을 지원하는 한편 10~12월께 지역별 순회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우리 경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가 현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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