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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중소기업·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8월말 중소기업·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등록 2014.09.29 12:00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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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중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집계한 올해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및 연체율 잠정치에 따르면 8월말 중소기업대출(515조원)이 3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 2조9000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또 가계대출(495조8000억원)도 전월 3조1000억원의 증가폭에 비해 1조9000억원이 늘어난 5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은 178조8000억원으로 8월중 5000억원 증가해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대출 증가폭 확대에 따라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대기업·중소기업·가계)잔액도 증가했다. 8월말 집계된 대출채권 잔액은 7월말에 비해 8조6000억원(0.7%)증가한 1219조2000억원이다.

연체율도 모두 상승했다. 금감원이 집계한 연체율 기준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것으로, 8월말 체율은 전월말 0.87%였던 것이 0.96%로 0.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같은 달(1.04%)에 비하면 0.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업대출의 경우 8월말 연체율은 1.16%로 전월말(1.03%)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7월말 0.73%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한 0.74%를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1.14%) 대비 0.16%포인트 높아진 1.30%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은 특히 신규연체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신규연체 추이는 작년 8월 1조2000억원에서 올해 7월 1조1000억원으로 다소 줄어드는 기미를 보였으나 올해 8월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증가했다. 8월중 연체율은 7월말에 비해 0.05%포인트 상승한 0.71%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56%)은 전월말(0.53%)대비 0.03%포인트, 집단대출 연체율(1.01%)은 전월말(0.96%)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측은 “국내은행의 연체율 상승은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1000억원)이 정리규모(8000억원)를 상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중소기업 신규연체 증가와 일부 취약업종의 연체율 악화가능성을 감안하여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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