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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는 거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경쟁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경쟁

등록 2014.12.08 16:40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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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견기업·대기업 가세치열한 로비전 예고

인천공항에 진출하기 위한 중소중견기업간의 한판 전쟁이 시작됐다. 신규업체들은 인천공항에 새로 진입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로비전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사업자 선정 기준을 마련한 인천공항공사는 2015년 1월 말 입찰 참가서와 제안서를 받고 2월 중순까지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새로 선정된 사업자는 내년 9월부터 5년간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권을 갖게 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시장은 지난 3년 만에 50% 이상의 성장을 웃돌며 2013년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9498억원으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에 새로 진입을 노리는 하나투어, 엔타스, 대구그랜드 등이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신라, 롯데, 신세계면세점 등 기존 입주업체와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며 조직을 재정비 하는 등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하나투어는 10여개 중소중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면세점 사업을 따내 업계 새로운 강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그동안 여행업을 통해 면세점 사업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전체가 아닌 일부 지분 투자를 통해 참여하는 것으로 정확한 투자금액 등을 포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시내면세점을 운영 중인 동화면세점도 사업체계를 인천공항 입점에 맞춰 놓고 수주전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천항 면세점의 엔타스듀티프리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명 외식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모기업 엔타스가 입찰 참여의사를 적극 검토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8개 권역의 면세 사업자를 3개 이상의 대기업으로 선정하고 중소중견기업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효선 기자 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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