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가 악천후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이 밝혔다.
4일 AP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3일 잠정 보고서를 통해 “나쁜 기상이 에어아시아 QZ8501의 가장 큰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BMKG는 14쪽으로 된 이 보고서에서 “항공기의 추락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나빴던 날씨가 사고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드빈 앨드리안 BMKG 수석 연구원은 “기상 자료를 볼 때 항공기가 있었던 마지막 장소는 날씨가 매우 나빴고 이것이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결빙 현상으로 엔진 등 기계장치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KG는 자료 분석 결과 사고기가 폭풍 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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