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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사 중 절반, 영업익 감소

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사 중 절반, 영업익 감소

등록 2015.02.24 08:2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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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상장사 가운데 절반 가량이 1년 전보다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 또는 이전상장한 기업 가운데 전날까지 모두 23개사가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이들 기업 중 11곳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회사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약 3억3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96.4% 감소했다.

퍼블리싱(다른 회사가 개발한 게임을 유통해 수익을 얻는 형태)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개발사에 지급한 비용이 늘었고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등에 대한 투자 비용 때문에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말 상장한 영우디에스피도 연간 영업이익이 26억1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70.5% 줄었고 12월에 상장한 뉴 역시 1년 전보다 68.3% 감소한 60억7000만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냈다.

원하이텍은 연간 영업이익(83억7000만원)이 1년 전보다 10.2% 감소했고 테고사이언스도 조직 보강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 때문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약 17억원)이 전년보다 6.3% 줄었다.

국일신동(지난해 영업이익 18억5000만원·전년비 -33.6%)과 하이셈(23억2000만원·-39.1%)도 코스닥시장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1년 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영업이익을 낸 상장사도 많았다.

전자기기 액세서리 제조사업을 하는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북미 지역으로의 매출을 늘리면서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02.8% 늘어난 483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업체 데브시스터즈는 대표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330억2000만원)이 1년 전보다 37% 늘었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하이로닉(지난해 영업이익 77억1000만원)과 랩지노믹스(27억1000만원)도 1년 전보다 각각 112.4%, 73.2% 늘어난 영업이익을 지난해 거뒀다.

지난해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68개사, 유가증권시장에 7개사, 코넥스시장 34개사 등 총 109개사를 신규상장시켰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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