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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中경기둔화, 韓 수출감소 주장은 단순한 직관”

주형환 “中경기둔화, 韓 수출감소 주장은 단순한 직관”

등록 2015.09.21 14:43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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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장기적 성장세 둔화 시 위안화 추가절하 예상”

21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중국의 경기둔화로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출이 감소한다는 주장은 단순한 직관이나 추정에 입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로 국내 자본재 수출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주 차관은 이날 한국금융연구원과 아시아금융학회 주최 정책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수출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면 대중 자본재 수출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고, 중국 수입 중 우리나라 점유율도 작년보다 올해 상반기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빠른 성장과 수요창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양적완화를 통한 유동성 공급이라는 두 축이 흔들리고 있다”며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양대 리스크(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에 대응해 최적의 재정·금융 정책조합(Policy Mix)를 찾기 위해 세 가지 사항이 중요하다”며 양대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토, 개별리스크의 우리경제 영향 체계적 분석, 바람직한 정책조합을 위한 균형과 우선순위를 꼽았다.

주 차관은 “중국은 주식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구조 변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전망이 우세하며, 이 경우 위안화의 추가절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주 차관은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우리경제의 펀더멘털은 견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우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면 우리경제는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가계부채, 한계기업 등 우리경제 위험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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