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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회장 “매를 맞아도 권한을 가진 다음 맞는게 낳다”

[국감]최원병 회장 “매를 맞아도 권한을 가진 다음 맞는게 낳다”

등록 2015.10.06 15:47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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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상임직 전환 찬성

최원병 농협 중앙회 회장 /사진=뉴스웨이최원병 농협 중앙회 회장 /사진=뉴스웨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6일 “매를 맞아도 권한을 가진 다음에 맞는 게 낳다”며 농협 중앙회장의 상임직 전환에 찬성했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유성엽 의원의 “농협 회장직이 상임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의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이날 유 의원은 “밖에서는 회장이 겉으로 힘이 없지만 속으로는 많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상임 명예직이 현실과 괴리가 있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의원님들이 회장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여 한다”며 “사실 회장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유 의원은 “그러면 농협 회장직을 상임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맞느냐”라고 재차 질의했다.

최 회장은 “외부에서는 회장이 인사제도 등에 100% 개입하는 것으로 생각 하지만 인사 부분에 회장의 능력은 하나도 없다”며 “차라리 상임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매를 맞아도 권한을 가진 다음 맞는 게 낳다”고 덧붙였다. 즉 회장에게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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