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해외투자 추진정책에 따라 상승폭 커질 수 있다
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들은 정부의 자본유출 촉진정책, 금년말 미국 Fed의 금리인상 개시 가능성 등에 따라 달러화대비 원화가치 절하압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는 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완만한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정부의 해외투자 추진정책 등 구조적 요인에 따라 절하폭은 더욱 커질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이 무역흑자 축소에 따른 원화 절상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수출부진, 잉여설비, 달러대비 주요국 통화 약세 등을 감안해 현 원화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실질실효환율이 내년 3% 절하해 원화가치가 2013~2014년 평균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Standard Chartered는 내년 1분기 집중적으로 달러화대비 원화가치 절하가 진행돼 내년말 원/달러 환율은 금년말 수준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들 해외IB들은 내년도 한국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민간부채에 따라 소비가 제약돼 경기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부양기조에 따라 2.9%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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