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꿈틀꿈틀’

10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3.1% 증가

내수 경기가 회복세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0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보면10월중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3.1% 증가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시행,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내구재 및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내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하반기중 호조세 지속에 따른 반사효과, SOC 예산집행 축소 등으로 전월대비 7.8% 줄었다.

특히 11월중 수출(통관기준)은 44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IT제품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었으나 IT제품 수출이 감소로 전환하여 전년동월대비 4.7% 감소한 것이다.

10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세가 지속됐다.

한국은행은 “국내경기는 대외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