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공공연구기관 대상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연구소 및 대학 등 300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기초/미래선도형’ 상위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교육형’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순이었으며 ‘상용화형’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초로 발표되는 ‘기술이전·사업화 지수’는 각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수준의 객관적 비교·평가 지표로 개발됐다.
사업화 기반, 기술개발·권리화 및 이전, 성과 등 3개 부문 16개의 지표로 구성하고 기관유형별로 차별화된 가중치를 적용해 산정했다.
이날 ‘2015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도 소개됐다.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31.7%로 나타나 2년 연속 30% 이상을 기록했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건수와 기술료 수입도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의 성과창출이 안정화 추세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014년 말 기준으로 공공연구 기관의 누적 보유기술 건수는 27만1513건으로 전년 대비 2만3266건(9.4%) 늘었다.
신규 기술보유건수 역시 같은 기간 2만6873건으로 11.7% 증가했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건수는 8524건으로 전년도 7459건과 비교해 13.7% 상승했다.
기술이전 건수 중 공공연구기관에서 대기업으로의 기술이전 비중은 7.0%이며 중소·중견기업은 85.3%를 차지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기술료 수입은 2007년부터 8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공공연구수의 기술료 수입은 89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87억원 감소했으나 대학은 505억원으로 약 136억원 증가했다. 전체 기술료 수입은 총 1403억3200만원이다.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기술거래실적조사’ 결과 기술거래 건수는 마크프로가 기술거래금액으로는 윕스가 최우수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총 기술거래건수는 399건이며 총 거래금액은 157억원이다.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가 공공연구기관의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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