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증권 등 신용사업 업계 선두권
농협중앙회의 자산이 삼성그룹과 맞먹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원 전 남평농협 조합장을 선택한 농협중앙회는 전국 280여 만명의 농민을 대변하는 최대 단체다. 직원만 8만명 직원이 넘는다. 또 NH농협금융,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금융사는 물론 농협유통, 농협축산을 보유한 농협경제지주 등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신용사업에서 100% 지분을 보유한 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의 자회사를 보유해 지배구조가 탄탄하다. 이는 농협중앙회장직이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영향력이 막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중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4조6044억원, 총자산 43조310억원으로 업계 2위 규모다. NH농협은행도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과 함께 ‘빅5’를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NH농협금융지주는 얼마 전 삼성카드 인수설이 돌기도 했다. 자산규모가 왠만한 10대그룹 못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농협중앙회의 총 자산규모는 342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국내 10대 그룹 공정자산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재계 1위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60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성그룹은 올해 자산이 총 347조9300억원이다.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은 총 204조5116억원으로 추산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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