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공식적으로 출범R&D 등 올해 글로벌 진입 위해 총력
이후 CJ헬스케어는 ‘Heal the World, Better Life’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을 꿈꾸기 시작했다.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만든다=CJ헬스케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회사의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개발 중인 제품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 글로벌 품목을 선정하고 있다. 또 주요 수출 시장인 동·서남아시아와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등 신흥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검증하며 국가별 해외등록을 진행 중이다.
특히 회사의 이런 노력은 지난해 10월 큰 선물로 돌아왔다. CJ헬스케어는 중국 소화기 전문제약사 뤄신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CJ-12420’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CJ헬스케어는 계약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1850만 달러(약 203억원)와 신약 출시 이후 두 자릿수의 판매 로열티 등을 포함해 총 9179만 달러(약 1031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CJ헬스케어는 CJ-12420의 상업화가 시작되는 2018년 이후 베트남 등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지역에 완제 의약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헬스케어는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꾸준히 R&D를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현재 연구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가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 공동연구 지원과제로 선정되기도 했고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특히 신약 후보물질 도입과 신속한 신약개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을 대상으로 ‘R&D 오픈 포럼’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국내 48개 벤처기업의 신약과 138개의 바이오의약품 분야 R&D 과제가 소개됐다.
◇현실로 다가온 글로벌 무대=CJ헬스케어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
사실 CJ헬스케어의 매출은 전문의약품 비중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자랑한다. 나머지 매출은 일반의약품과 ‘컨디션’ 등의 건강음료와 식품 등이다. 연간 매출이 100억원 이상인 제품도 11종에 달하며 빈혈 치료제, 항암제, 고혈압 치료제, 수액제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CJ헬스케어는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국제 무대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항암제, 항생제, 영양수액제 등의 해외 신규 등록을 확대할 예정이며 원료의약품 등 새로운 품목도 신규 시장으로의 수출을 추진한다.
또 현재 수출 중인 제품과 개발될 신약의 글로벌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에서의 확고한 사업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영업·마케팅 활동은 물론 조인트 벤처나 M&A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외 진출을 위한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CJ헬스케어는 미래 성장동력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R&D 오픈 포럼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유럽과 아시아 유망 벤처기업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 제약 시장에는 일찍 진출했으나 제약사로의 역사는 상당히 짧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R&D 능력, 제품 경쟁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의 성장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hsoul3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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