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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마트글로벌, 제품 차별화로 이룬 高성장”

[코스닥 황금알]“지스마트글로벌, 제품 차별화로 이룬 高성장”

등록 2016.04.05 13:55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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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이익 102억원···전년比 737%↑
“장기적으로 안정적 이익 확보 가능”

지스마트글로벌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메리츠종금증권 제공지스마트글로벌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메리츠종금증권 제공


잘나가는 기업에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 업체가 그렇듯 그 핵심은 언제나 기술력이다. 지스마트글로벌도 마찬가지다. 차별화된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글래스 제품은 최근의 급성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다. 동종 업계 경쟁사와 비교해 우수한 성능의 제품으로 향후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스마트글로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0억5013만원으로 전년 대비 280%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1억3285만원으로 80.22%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737.75% 뛴 102억848만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2년 전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의 놀라운 성과다. 다수의 전문가는 급성장의 주요인으로 신규사업인 LED 스마트글래스를 꼽는다. 기존 제품 대비 성능 및 가격경쟁력이 월등해 향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스마트글래스 사업은 광고와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으로 안정적 이익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LED 스마트글래스는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LED 패키지를 삽입해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기존 인쇄회로기판(PCB) 기반 제품과의 차이는 인듐주석산화물(ITO) 투명전극을 사용해 유리창 본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점이다.

주된 사용 목적은 대형 빌딩 외벽 윈도우 설치를 통한 광고 수익 창출과 건물 가치 제고를 위한 홍보용 동영상 구현이다. 스마트글래스 수요는 초대형빌딩과 일반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성장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스마트글래스 매출은 2014년 61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519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모회사인 지스마트 글래스 공급 능력은 매출액 기준 2000억원 수준으로 공급 여력 역시 풍부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대형 광고업체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매출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향후 대형프로젝트 수주 가시성이 높다는 점과 당분간 타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가 지속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지스마트글로벌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75억원, 234억원으로 예상하며 급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해외진출 본격화를 통한 스마트글라스 사업 수익성 확대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합작사와 홍콩합작사에 대한 최소 보장 매출 200억원이 실적이 추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부문의 경우 현재 수주 협상이 진행 중인 ‘지-테이너(G-TAINER) 프로젝트’를 포함한 총 수주 예상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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