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 14일부터 18일간 유럽 및 미국 기관투자가들과 IR(기업설명활동)미팅을 가졌는데 최근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가파르게 조정받은 주가로 인해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요 관심사항으로는 트럼프 당선 이후 멕시코 공장 운영 방안 및 미국 판매방안, 시장별 수요전망 및 신차출시계획, 국내 파업영향, 통상임금 판결 진행상황 및 대응방안, 향후 공장 증설계획, Capex/R&D(자본적지출/기술연구계발) 계획, 배당정책, 자사주 매입여부 등 이었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가가 영업 및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선진국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연착륙, 러시아 수요회복, 멕시코생산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고 SUV라인업을 현재 7종에서 12종으로 늘릴 계획이며 capa(생산능력)도 현재 3.3백만대에서 2020년까지 4백만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부분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장이 불확실성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고 아차의 배당과 밸류에이션을 감안 시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단 김 연구원은 “향후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내년 초 통상임금 판결이 마무리되고, 인도공장 신설 발표가 이루어지는 시점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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