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8호 기능보유자 22일까지 '무명짜기'시연
샛골나이는 육당 최남선이 1943년에 지은 고사통(故事通)에서 조선시대 말기부터 부녀자들의 직업을 소개하는 가운데 ‘샛골나이’라 소개한데서 유래된 것으로 무명짜는 일에 대한 통칭이다.
나주는 예로부터 길쌈이 유명했던 곳으로 ‘나주세목’하면 영산강하류 일대에서 나는 고운 무명을 가리켰다. 나주세목을 짜는 기술은 1969년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8호 ‘샛골나이’로 지정되었으며, 기능보유자로는 나주시 다시면 청림리 김만애 씨가 지정되었다.
1990년부터는 김만애 씨의 며느리인 노진남 씨가 기능보유자에 지정되어 샛골나이 기능을 전승하고 있다.
한편, 4월 22일까지 샛골나이 기능보유자인 노진남 씨와 이수자인 원경희 씨 등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씨앗기, 고치말기, 실잣기, 베짜기 등을 시연하고 있음에 따라 박물관을 방문하면 천연염색뿐만 아니라 나주 전통의 무명베를 짜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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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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