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유럽·동남아 등 노선 증편

11월부터 동계시즌 맞춘 스케줄 운영

상트페테르부르크·이르쿠즈크 노선 운휴

대한항공이 11월부터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미국, 유럽, 동남아, 일본 등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 별 공급 확대에 나선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11월부터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미국, 유럽, 동남아, 일본 등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 별 공급을 늘렸다.

1일 대한항공은 동계 시즌 미국 노선을 전년 대비 9회 증편하고 스케줄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힌다고 밝혔다.

먼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7회 늘려 하루 2회의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며,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호놀룰루 노선도 주 7회에서 5회 늘린 주 12회로 증편한다. 한편 주 3회 운항하던 휴스턴 노선은 운휴한다.

유럽 노선은 지난 4월말 신규 취항 후 인기 여행지로 급 부상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4회로 늘려 지속 운항한다. 이탈리아 로마도 1회 추가해 주 5회 운항한다. 하계 시즌 동안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 운휴한다.

또한 계절적 수요를 반영해 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7회 증편한다.

다낭 노선은 주 7회에서 14회로 매일 2회 운항하며 일본 노선은 아오모리와 가고시마 각 주 2회, 니가타 노선도 주 1회 이상 늘린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겨울철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노선에 보잉 787-9 뿐만 아니라 보잉 747-8i, A380-800 등을 투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