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1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P파리바 오픈' 8강전에서 페더러와 다시 만난다.
페더러와 정현은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 4강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페더러가 1세트를 6-1로 이겼고, 2세트도 5-2로 앞선 상황에서 정현이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기권했다.
앞서 정현은 지난 14일 열린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정현이 현역 세계 랭킹 1위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페더러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올해도 우승해야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받은 랭킹 포인트 1000점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페더러가 정현에게 패하면 다음 주 세계 랭킹 1위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되고, 페더러는 2위로 내려간다.
페더러와 정현의 리턴 매치는 오전 11시부터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정현, 페더러와 리턴 매치 경기는 16일 오전 11시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이후 펼쳐지는 '2018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P파리바 오픈'의 준결승전(18일 오전 3시), 결승전(19일 오전 5시) 또한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현, 페더러와 리턴 매치' 중계 해설에는 스카이스포츠 이승륜 캐스터와 유진선 해설위원이 나선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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