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52.4%가 나온 반면 여론조사공정㈜는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63.3%로 집계 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트루킹 사건 특검도입 여부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특별검사까지 도입할 사안은 아니며 검찰수사로도 충분하다’는 응답이 52.4%로 조사됐다. ‘검찰수사로는 부족하며 특별검사를 도입해야한다’는 답변은 38.1% 보다 14.3%p 높게 나타났다. ‘잘모름’은 9.5%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응답이 각각 70.1%, 56.2%로 과반을 넘긴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특검 도입 응답이 각각 71.6%, 75.7%로 매우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69.45)와 30대(61.6%)에서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특검을 도입해야한다는 응답이 각각 47.2%, 44.85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론조사공정㈜의 조사결과는 달랐다.
여론조사공정㈜가 지난 20~22일 3일간 전국 유권자 103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설문을 실시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63.3%는 ‘드루킹게이트’ 특검을 실시하는데 찬성 의사를 밝혔다. 특검 실시에 반대한다는 의견인 30.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검 찬성 여론(63.3%)이 특검 실시에 반대한다는 의견(30.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701명에게 접촉해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이처럼 두 기관이 서로 다른 조사 결과를 나타낸 이유는 두 여론조사의 질문과 지문 구성의 차이에서 일부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응답자도 여론조사공정㈜는 최종적으로 전국 유권자 1037명을 대상으로 한 반면 리얼미터는 500명으로 제한한 것도 서로 다른 조사결과가 나온 이유에 포함 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리얼미터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701명에게 접촉해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여론조사공정㈜는 지난 20~22일 3일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18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림 가중(Rim Weight) 방식으로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였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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