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국방장관이 조치 취하지 않은 경우는 확인 중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가 국방부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없고 당연히 송 장관이 무시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인지한 시기에 대해 “지난 3월 말경에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3월 최초보고 후 국방부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보고받은 바 있나’라는 질문에 “송 장관이 보고를 받고 지금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위 등을 놓고 국방부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청와대가 최초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전달받은 시점과 보고받은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방문 기간에 문건을 처음 본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최초로 문건을 본 시점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고용 부진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변인은 6월 취업자도 10만6천 명에 불과하는 등 고용 상황에 대해 “일자리문제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책실과 경제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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