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년째를 맞은 ITSG 콘퍼런스는 ITSG 회원들이 각국의 IT 리스크와 정보보호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감독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IT 감독 동향 및 이슈 ▲금융규제 및 환경 변화에 따른 IT 리스크 및 대응 ▲ 사이버 리스크와 보안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컴퓨팅 ▲핀테크 활성화에 따른 IT 리스크 및 대응 ▲빅데이터‧모바일 등 신기술 관련 IT 리스크 및 대응 등 6개 세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금감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대와 제도 개선 방향,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IT 감독자가 대비해야 할 네 가지 과제로 ▲핀테크 혁신과 보안리스크 ▲신기술 도입과 감독사각지대 ▲국경 없는 사이버 보안 위협 ▲규제환경 급변과 레그테크를 제시할 예정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금융의 융합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출시되는 등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공동 대응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핀테크 혁신으로 금융서비스의 편의성과 다양성이 향상됐지만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기 위한 개인정보 수집이 늘어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커졌다”며 “핀테크 혁신을 방해하지 않으면 보안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감독 방안을 공동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또 “금융사는 금융 관련 규제 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채용과 전산시스템 개발 등으로 법규 준수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리스크 측정이나 법규 준수 점검 등을 자동화할 수 있는 레그테크(RegTech) 도입과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기영 금감원 IT·핀테크전략국 팀장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핀테크산업이 활성화된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의 IT 감독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한다”며 “세계 각국의 IT 리스크와 정보보호 관련 정책 및 감독 방향을 확인하고 감독당국간 정보 교류와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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