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통계상 지표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물가에 격차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국제 유가의 영향 여부입니다. 예컨대 지난달 물가동향 조사에서는 석유류가 전년 대비 9.7% 하락하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냈는데요. 이러한 국제 유가 변동이 소비자의 주요 지출 품목에 미치는 영향은 더디거나 제한적이라, 체감은 잘 되지 않는 것이지요.
또한 소비자물가지수는 460여 개 품목을 조사한 지표로, 개인 소비에 따라 체감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다 실질적인 물가지수로서, 구입 빈도·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를 참고하면 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를 보면 식품 이외 품목은 전년 대비 0.8% 하락했지만 실제 소비와 밀접한 식품의 경우 전년 대비 2.6% 상승, 한국은행이 조사한 물가인식(2.4%)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어떤가요?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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