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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CloudXPer’ 출시···그룹 디지털 혁신 컨트롤타워 자처

LG CNS, ‘CloudXPer’ 출시···그룹 디지털 혁신 컨트롤타워 자처

등록 2019.03.24 10:00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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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계열사 5년 내 클라우드 전환율 90% 목표CNS 컨트롤타워 자처하며 디지털 혁신 이끈다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상반기 출시

LG CNS의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사진-LG CNS 제공)LG CNS의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LG그룹사 클라우드 전환 및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컨트롤타워를 자처했다. 5년 내 클라우드 전환율 90%를 목표로 내세우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아시아 태평양 클라우드 사업자 Top3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LG CNS는 클라우드 서울스퀘어 공유오피스에서 클라우드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를 통해 5년 내 LG계열사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90% 이상 전환하는 역할을 주도하고, 상반기 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최문근 상무는 “올해 초 클라우드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꾸준히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왔던 클라우드 사업에 있어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지는 날”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LG CNS는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특성 및 구조를 고려한 전환 우선순위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산한다. 이를 통해 LG전자·화학·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이상 높일 계획이다. LG그룹사 별 클라우드 전환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왔으며, 계열사별로 알맞은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김영섭 사장은 “클라우드는 4차산업 혁명의 기반을 제공한다”며 “LG그룹도 빠른 시간 내 클라우드 전환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술환경 전환으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IT 신기술을 R&D, 생산, 마케팅 등 경영 프로세스에 적용해 고객 요구에 선제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겠다는 의도다.

LG계열사 클라우드 전환을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으로 이뤄진다. 회사 측은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율이 70%,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율이 2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사업 담당 정우진 상무는 “모든 IT시스템이 클라우드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도 고려해 90%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 CNS는 상반기 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출시하고, LG 계열사들이 동일한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는 클라우드(Cloud)와 전문가(Expert)를 의미하는 Xper가 결합된 합성어로, LG CNS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근본 체질을 변화시켜 고객사업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를 통해 그룹 내 데이터 통합 및 수집,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가치 창출 기반으로 마련하고 디지털 마케팅, 생산·품질, 디바이스·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석 서비스를 계열사에 서비스한다.

이를 위해 IT신기술 적용이 빠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다. 국가 보호 기술이나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의 경우 보안만 전문으로 하는 별도 조직이 있어 해당 조직과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 토탈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2021년까지는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SI사업자 Top3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시장점유율, 기술역량, 사업실적 등에서 종합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톱 수준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목표다.

정우진 상무는 “클라우드 전환과 같은 큰 변화는 기업 우두머리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각 계열사와 니즈와 컨센서스가 맞았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LG만의 강점이며 IT 전략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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