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광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5)은 제287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최근의 노르웨이 충전소 폭발사고와 수소탱크 폭발·화재를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것처럼 서울의 수소충전소 역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권역별 총 11개 수소 충전시설을 구축·운영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3,000대의 수소차를 보급, 서울을 수소차 선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상암 수소스테이션과 현대자동차(주)에서 운영하는 양재그린스테이션 2개소가 성능개선 중이고 올해 추가로 국회와 강동구 상일동에 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 부위원장은 “수소차의 경우 이전 보급실적에 관계없이 계약 대기자가 1,400여명이 넘게 있어서 보급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두 번의 폭발사고로 수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폭발사고가 수소차 보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부지 선정 등 주민 반대로 인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서울시는 소통과 현안 해결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추가로 구축되는 충전소는 운전자들이 충전을 위한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광성 부위원장은 “수소차와 충전소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시민홍보를 통한 불안감 해소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수소차가 계획대로 보급되기 위해 안전한 적정 규모의 충전소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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