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1조5830억원, 영업이익은 38.3% 감소한 15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 라인의 적자 확대와 5월말~6월 진행한 300억엔의 송금 프로모션에서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플랫폼, 광고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라인 및 기타 부문을 제외한 메인 비즈니스 영업이익은 10%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스마트 채널 등 광고 비즈니스 성장이 지속되며 2nsrl 실적 저점 후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인의 경우 300억엔 송금 프로모션을 통해 10% 내외 본인인증을 진행하고 300만명 내외의 라인페이 계정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이후로도 할인 등의 프로모션은 가능하겠으나 2분기와 같은 대규모 마케팅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핀테크 확산 속도는 카카오보다 느리겠지만 방향성과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라인페이 확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출시되겠다. 비자 카드와의 제휴로 3% 환급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발급 예정이며 Merpay, dPay와의 협력으로 가맹점이 확대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