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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튜브, ‘가학적 연출’로 혐오 논란?···네티즌들 반응 엇갈려

보람튜브, ‘가학적 연출’로 혐오 논란?···네티즌들 반응 엇갈려

등록 2019.07.24 09:31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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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튜브, ‘가학적 연출’로 혐오 논란?···네티즌들 반응 엇갈려. 사진=SBS 뉴스 캡쳐보람튜브, ‘가학적 연출’로 혐오 논란?···네티즌들 반응 엇갈려. 사진=SBS 뉴스 캡쳐

인기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가 연일 화제다.

지난 23일 '보람튜브'를 운영하는 보람패밀리는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을 95억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져 시선을 끌었다.

보람패밀리는 유아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키즈 콘텐츠 회사로 구독자 1754만의 '보람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보람패밀리와 보람튜브가 화제가 되면서 그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잇따르고 있다. 과거 콘텐츠로 인해 아동학대 논란을 겪었기 때문.

보람튜브는 지난 2017년 딸에게 아이를 임신해 출산하는 연기를 시키고 자동차를 이용해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의 다리를 절단시키거나 전기 모기채로 아이를 협박해 춤을 추게 하는 등의 컨텐츠로 인해 아동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아이에게 아빠의 지갑을 몰래 훔쳐가도록 상황을 연출시키고 도로 한복판에서 실제 자동차에 장난감 자동차를 연결해 아이가 운전하는 듯한 상황을 만들어 법원으로부터 아동학대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보람튜브가 매달 3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보람튜브는 아이들 사이에서 신적인 존재다" "과거는 과거일뿐, 보람튜브 화이팅"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에 "보람튜브? 아이로 경제활동 이해할 수 없다" "돈을 쉽게 버는 것 같다" 등의 반응도 있다.

이같은 이러한 수입 구조와 시스템 등이 유튜버들간의 경쟁을 부추겨 갈수록 더 선정적이고 가학적인 컨텐츠들만이 생산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보람튜브 측은 논란 직후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죄하고 문제의 영상들을 모두 삭제했다. 현재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아동 크리에이터 방송으로 인기를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월 광고 수익도 37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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