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의 분사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만에서 라인 뱅크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가받았다”며 “이익기여도가 미미했던 자회사들의 성장잠재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말 라인 뱅크가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가받으며 빠르면 내년 초 정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인 뱅크는 대만 메시징앱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라인과 라인페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에서 카카오뱅크가 고성장한 것과 유사하게 시장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파이낸셜 역시 최근 분사와 외부 투자유치로 성장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네이버페이와 페이코 등의 멀티플 수준을 감안하면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 약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긍정 평가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