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은 코스콤은 8일 국내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이 대체로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간 평균 수익률을 투자유형별로 살펴보면 안정추구형(2.96%)과 위험중립형(2.23%), 적극투자형(0.97%) 모두 코스피200 지수(-7.40%)보다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3개월과 6개월 수익률 분석에서도 대개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는데요. 다만 안정추구형의 6개월 수익률은 코스피200지수 수익률보다 낮았습니다.
자산구성을 함께 고려해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해외주식을 포함한 로보어드바이저 중 안정추구형 7.25%, 위험중립형 10.98%, 적극투자형 15.00% 등으로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채권·대체투자 로보어드바이저는 안정추구형 5.51%, 위험중립형 7.42%, 적극투자형 9.61% 수익률, 주식 기반 로보어드바이저는 안정추구형 4.24%, 위험중립형 5.86%, 적극투자형 9.54%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 대형주 중심이 아닌 해외주식 또는 국내 중소형주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해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국내 대형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로보어드바이저는 해외주식 또는 국내 중소형주 중심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수행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의 투자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자산운용은 사람이 아닌 로봇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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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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