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로도 알려진 꽃무릇은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종을 닮았다고 하여 ‘석산화’라고도 불리우며 예로부터 절의 단청이나 탱화에 꽃무릇의 뿌리를 찧어 바르면 벌레가 생기지 않아 사찰에서 많이 심었다고 한다. 함평 용천사,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 등에서 넓게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적으로 열악한 도심 환경 속에서 꽃무릇 화단을 조성해 꽃이 만개하도록 관리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삼학사 어린이공원에 재능기부를 통해 각종 수목과 초본류 등을 심고 가꾸면서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 수종들을 심고 가꾸는 일 외에도 다람쥐 공원을 조성해 관리하는 등 도심 속 지친 삶을 정화 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석형 회장은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답답하고 지친 도심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정화시켜 줄 수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으로 도시 숲, 도시 생태공원 등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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