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직원이 공명(共鳴)하며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해 도약할 터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0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 김숙희 의과대학 교우회장, 문규영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장 등 내외귀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이 내세운 기치인 ‘초일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명의의 양성, 구성원들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세 병원의 역량이 분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최고의 병원, 의과대학으로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진택 총장은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안암병원장을 역임하며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기획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은 물론 부정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우리 의료원의 대표 명의”라며 “신임 의무부총장의 뜨거운 열정과 훌륭한 인품으로 통계적인 성과를 넘어 진정한 인술을 펼치는 사람 중심의 의료원, 초일류 KU Medicine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은 “김 의무부총장은 안암병원장 재임 시절부터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병원을 경영하며 선도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세계 최고의 명문 의과대학이자 글로벌 의료원으로 육성시켜주실 것을 기대하며 33만 교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성원하고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신임 의무부총장은 취임사에서 “고려대의료원은 어떤 의료기관에서도 볼 수 없는 교육구국, 박애, 사회공헌과 같은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역사였고 이것은 동시에 우리의 존재 이유”라며 “지난 세기의 역사를 계승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다가올 고려대의료원 100년,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한 새로운 서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일류 정신’은 의사로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가치”라며 “모든 교직원이 함께 일류 가운데서도 으뜸인 ‘초일류’를 꿈꾸자”고 천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김 의무부총장은 ‘최고의 의술(The Best Medicine)’, ‘최고의 직원(The Best Personnel)’, ‘최고의 가치(The Best Value)’를 꼽았다.
김 의무부총장은 ‘최고의 의술(The Best Medicine)’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10년 내에 10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만든다는 목표로 ‘10 The Best’ 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개 병원들에 맞춤형 치료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의료 구현을 위한 최고의 테스트 베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분야에서는 “연구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융복합 연구의 전초기지가 될 의생명R&D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다각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의 결과물이 임상현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환경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약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전세계 인류의 난치병 치료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문에서는 의학 교육의 미래화를 선언했다. “고대(高大)인다운 반듯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개 병원의 캠퍼스화를 추진하고 의과대학에서부터 전문의 수련까지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의 명가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의무부총장은 “‘최고의 직원(The Best Personnel)’은 초일류의 자산”이라면서 모든 교직원이 인생의 스승임을 강조했다. 이어 “교직원 서로가 격려하고 감동을 주며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청진기로 세밀한 심장소리를 듣듯이 놓치지 않고 내외부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마지막으로 “시대정신을 읽고 최고의 가치(The Best Value)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착공한 청담캠퍼스에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을 치유하는 특화 병원의 설립의지도 밝혔다.
또한 의무부총장 직속 공공사회공헌단의 발족과 사회공헌활동의 다각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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