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업종을 꼽는다면 과연 무엇일까요? 고용노동부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연봉을 기준으로 상위에 오른 10개 업종들입니다.
※ 2017~19년까지 3년간의 임금통계를 2020년 6월 기준 임금수준으로 변환하여 분석
세부 산업별 임금 수준을 살핀 결과, 상위 10개 업종의 평균 연봉은 6~7천만원에 걸쳐 있었는데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살 대망의 1위는 전통적인 고소득 직종 중의 하나인 금융업이 차지했습니다.
역시 금융 또는 보험과 관련된 서비스업의 임금도 7천 선으로 높게 집계돼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5위 통신업, 8위 담배제조업, 10위 방송업계의 연봉은 6천만원 선이었는데요.
이밖에 전기·가스·수도 같은 공기업 관련 분야가 상위권인 점도 인상적입니다.
▲11. 석탄·원유 및 천연가스 광업(5,840) ▲1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5,501) ▲13.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5,480) ▲14. 전문 서비스업(5,428) ▲15.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5,317)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목록에는 어떤 업종들이 있을까요?
하위권 업종에서 임금 수준은 2~3천만원 언저리에 분포돼 있었는데요.
평균 연봉 2,483만원으로 집계된 사회복지 서비스업계가 임금이 가장 낮은 업종 1위에 꼽혔습니다.
이어 음식점 및 주점을 비롯해 개인 서비스업, 숙박업과 같은 소규모 자영업에 관련된 업종들에서 임금 수준이 낮게 관측됐습니다.
또 5~6위, 9~10위권이 모두 각종 제조업과 관련된 점도 눈에 띕니다.
▲11.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3,319) ▲12. 소매업; 자동차 제외(3,424) ▲13. 가구 제조업(3,441) ▲14.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기계 및 가구 제외(3,477) ▲15. 사업지원 서비스업(3,478)
이밖에 사업체 규모에 따라 종사자의 임금 수준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임금도 함께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모두 평균보다 중위수가 크게 낮았으며, 그 차이는 규모가 가장 작은 사업체(5~29명)에서 823만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통계에 나타난 전체적인 임금 수준은 성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남자 평균 4,873만원 ▲여자 평균 3,373만원
지금까지 주요 산업별 임금분포 현황을 살펴봤는데요. 임금이 많든 적든 각 산업 분야에서 저마다 치열한 매일을 보내고 있을 모두가 그 노력에 마땅한 보상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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