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틸까웨 직수입·라이선스 병행···아시아 판권 운영권도버리 5년간 독점 유통···화장품 유통 시장 첫 진출
샬롯 틸버리는 케이트 모스, 지젤 번천 등 유명 셀럽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샬롯 틸버리가 2013년 설립한 영국 1위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지난해 6월 스페인의 패션&뷰티 그룹 퓌그(Puig)로부터 12억 파운드(한화 약 1조8000억)에 인수됐따.
롯데지에프알이 화장품 유통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지에프알은 5년간 샬롯 틸버리의 독점권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 백화점·면세점의 온·오프라인에서 론칭할 계획이며, 5년 내 2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까웨는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 한 세계 최초의 기능성 윈드브레이커 전문 브랜드다. 그 동안 버전원에서 직수입 운영했으나 롯데지에프알은 직수입과 라이선스를 병행하는 사업 모델로 전개하며, 한국 시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아시아 판권 전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
1차적으로 오는 4월부터 무신사와 독점적 협력 관계를 통해 온라인에서 최초 공개 예정이며, 본격적 사업 확장은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롯데지에프알은 롯데쇼핑이 지분 99.93%(지난해 3분기 기준)을 보유한 롯데그룹의 패션 계열사로 겐조, 나이스크랍, 빔바이롤라를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개발 전문가인 정준호 대표가 2019년 1월 취임한 후 성장성이 불투명하고 수익성이 좋지 않은 브랜드들은 정리하며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정준호 롯데지에프알 대표는 “미래 시장에 적합한 애슬레저, 컨템포러리, 뷰티 및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서 가성비와 온라인 확장성이 크며 Z세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브랜드들로 포트폴리오를 혁신 할 예정”이라며 ”전통적인 회사들과는 다른 포트폴리오와 조직문화를 통해 향후 추가 브랜드들을 론칭하며 패션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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