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최근 3년간 접수된 소비자위해정보를 분석했더니, 요리나 여가활동 때 쓰는 제품 때문에 어린이들이 자주 다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특히 만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안전사고가 87.8%로 다수를 차지했는데요.(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증상으로는 화상 및 피부손상이 89.6%(1,146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용품별로는 홈쿠킹 제품 관련 위해 사례(702건)가 제일 많이 접수됐고, 다음이 홈뷰티케어 용품(387건), 홈트레이닝 제품(189건) 순이었지요.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우선 홈쿠킹 제품 관련 위해 증상으로는 액체나 증기·열에 의한 ‘화상’이 92%(646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피부 조직이 약해 생명·신체상 큰 상해를 입기 쉽다는 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홈뷰티케어 용품 역시 고데기·헤어드라이어 등의 열에 의한 ‘화상’이 130건(33.6%)으로 가장 빈번했습니다. 손톱깎이·눈썹용 칼 등에 의한 ‘피부 찢어짐’도 117건(30.2%)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홈트레이닝 제품 관련으로는 운동기구나 그 주변 사물에 의한 ‘피부 찢어짐’이 65건(34.4%)으로 제일 많았습니다. 아령이 쓰러지거나 어린이가 운동기구를 타다 넘어져서 생긴 ‘타박상’은 51건(27%)이었지요.
집안의 흔한 용품들, 이렇듯 관리에 소홀하면 아이에게는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상은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 아이를 키우는 집은 관리에 24시간 신경 써야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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