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랙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좌절‧절망‧암담함 등을 느끼는 상태를 뜻합니다. 코로나에 따른 우울감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루와, 분노를 의미하는 코로나 레드에서 파생된 말이지요.
특히 거리두기와 영업제한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의 경우 코로나 블랙을 더욱 많이 경험할 텐데요.
코로나 치료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들도 마찬가지. 끊이지 않는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증가로 코로나 블랙을 호소하는 의료 인력이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도 힘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면서 식당‧카페 등 이용에 제한이 생겼기 때문. 오는 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적용돼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힘든 건 마찬가지. 전문가들은 코로나 종식을 기다리기보다는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각자 노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 코로나 블랙 극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코로나가 만든 변화를 받아들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고 깨는 건 정신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아울러 지나친 코로나 걱정도 지양해야지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날 수 없는 지인들과 SNS 및 전화로 소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블랙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치료 및 심리 상담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랙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텐데요. 어느덧 3년이 넘은 코로나 시국, 과연 끝나긴 할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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