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15년 전에 비해 국민 도덕 기준 높아져""송영길 전 대표 출마, 본인 결심의 문제"
윤 위원장은 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의 경우는 이미 15년 전에 공직에 있었고 그 이후에는 미국 대사를 갔다 오셨다. 그 당시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던 상황이나 과제들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어떤 시각으로 정부를 끌고 가려고 하는지 당연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며 "15년 전에 비해 국민들은 상당히 높아진 도덕 기준을 가지고 계신다. 그 전에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해서 이번에도 도덕성 기준을 통과할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고문료로 18억여원을 받아 적정성 논란이 인 것에 대해서도 "김앤장에서 고문료를 받은 것과 론스타 사건과 저축은행 사태에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인사검증 TF에서 면밀하게 검토해서 저희 입장을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공직에서 은퇴하고 나면 그동안 가져왔던 긴장감이 풀리면서 다소 문제 있는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소지가 없었는지 잘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당 대표를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송영길 대표의 출마 문제는 본인 결심의 문제"라며 "당 지도부로서는 출마하려는 많은 후보가 계시고 그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드릴 뿐 아니라 그런 과정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과정을 잘 관리하는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에 그 일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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