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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농협미곡종합처리장 광주·전남 협의회 정기총회

전남농협, 농협미곡종합처리장 광주·전남 협의회 정기총회

등록 2022.04.13 08:0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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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산 쌀 26만톤 2차 시장격리 촉구 결의

전남농협, 농협미곡종합처리장 광주·전남 협의회 정기총회 모습전남농협, 농협미곡종합처리장 광주·전남 협의회 정기총회 모습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는 지난 12일, 농협전남지역본부 4층 중회의실에서 광주·전남 농협RPC운영협의회(회장 양용호) 조합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쌀값 및 수급안정을 위한 2021년산 쌀 26만 톤 2차 시장격리 촉구, ▲시장격리 의무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시장격리 방식 변경 등을 결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 전남농협 RPC 결산분석, △쌀 수급 및 가격 동향, 2021년산 쌀 1차 시장격리 현황, △2022년 쌀 적정생산 추진 계획, △통계청 산지쌀값조사 가격추정방법 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021년 1인당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30년 만에 반토막이 났고, 재배면적 증가, 논 농업 기계화 및 재배기술 발달로 생산량 증가 등 쌀 공급과잉 구조가 심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3월25일 산지쌀값 196,840원/80kg 으로 2020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20만 원대가 붕괴되었고, 산지 볏값은 58천원~61천원/40kg 수준으로 수확기 매입가 대비 7천원~10천원 하락하고 있다. 추가 시장격리가 없을 경우 가격 하락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전남은 수확기에 생산량의 평균 40% 정도 매입하는데, 지난해에는 54%를 매입하였고, 3월말 기준 재고도 233천톤/ 정곡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재고부담 가중은 투매로 인한 쌀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2022년산 수매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쌀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26만 톤(1차 잔여물량 12만 5천 톤+추가물량 13만 5천 톤) 2차 시장격리를 조속 시행, △공급과잉 발생 시 시장격리 의무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시장격리시 공공비축미 매입방식 적용 및 수확기 시행을 촉구하고 결의를 다졌다.

박서홍 본부장은 "현재 쌀 산업은 소비량 감소,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산지쌀값 하락 등 유례없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2차 시장격리 조속 시행과 더불어 2022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 고향사랑기부제의 농축산물 답례품 선정 등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용호 협의회장은 "전남농협은 농업농촌의 어려운 시기에도 전남 쌀 생산량의 54%를 수매하여 쌀 산업 기반 마련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제 몫을 다하고 있으나, 정부의 미흡한 대책으로 쌀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RPC광주전남협의회 중심으로 대정부 건의 등 지속적으로 농정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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