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예타 면제․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 등 정부 결단 요구
이날 면담에는 이기봉 장관 비서실장, 오송천 철도건설과장 등이 함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지역현안 사업의 예타 면제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전남․북 도민의 숙원사업인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가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도록 국가의 전략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 균형발전만이 지방 살리기의 해법"이라며 "지역발전의 마중물로서 지역이 주도적으로 성장동력을 발굴하도록 대규모 SOC사업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기본계획 수립(총사업비 협의) 중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에 대해서도 순천시민의 염원인 도심 통과구간 우회노선 반영 등 적극적인 대안검토를 통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지방도의 경우에도 주민의 이동권 보장차원에서 연륙․연도교 사업에 국비가 지원되도록 가칭 '지역균형발전 지방도'제도 신설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항공 여객․화물이 인천국제공항에 집중돼 지방공항 활성화가 어려운 여건임을 설명하고, 새정부 지역공약인 무안국제공항의 관광․물류 4대 관문공항 육성을 위해 중국 화물운수권 확보가 필요한 만큼 중국과 화물항공기 추가 운항에 대해 협상해줄 것도 요청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전남 현안 건의를 경청하고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건의한 경전선 전철화 순천 도심 우회노선과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사업이 꼭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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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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