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 연구팀이 실시한 코로나19 전후 정신 건강 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본인의 정신적 건강이 좋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5.2%로, 2018년 대비 3.5%p 줄었는데요.
정신 건강에 대한 변화는 가계 수입과 최종 학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가계 수입이 월 430만 원 미만인 경우, '정신적 건강 악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2018년 평균 대비 1.8배에서 2021년 2.4배로 33% 증가했지요.
또한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또는 그에 못 미치는 경우에는 '사회적 건강 악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2018년 2.3배에서 2021년 2.6배로 다소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가계 월수입이 낮거나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정신적·사회적 건강 악화 위험도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더 강해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상생활뿐만이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위협하는 코로나19. 학력이 낮고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은 점점 커져만 갈 것 같은데요.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 이들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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