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민생경제대책본부회의 개최···'2023 광주 경제, 든든함 더하기+' 정책 '민생안정, 미래투자' 방점···소상공인·중소기업 등 경제 위기 극복·도약 중점 지원 고물가·고금리 충격 완화 '가계 소득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지원책 구축
강 시장은 18일 오후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제7차 민생경제대책본부회의를 열어 '2023 광주 경제, 든든함 더하기+' 정책 전략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올해의 경제전략 발표에 이어 소상공인 지원책,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대 등 경제 위기 돌파구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첫 시작은 고유가·고물가 민생 100일 대책과 함께 민관의 역량을 결집한 민생경제대책본부 운영이었다"며 "올해 처음 열린 민생경제대책본부회의는 광주경제공동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2023년 광주 경제시계를 기회의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새 출발의 자리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가계물가 부담이 지속되고 민간소비는 위축될 것이다. 저소득·저신용·다중채무 모두 가지고 있는 취약계층 부채 비중도 전국 최고인 6.5% 수준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맞춤형 위기대응 경제백신을 통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이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다"면서 "창업생태계 크기를 키우고 광주산업의 질적 성장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여는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시장은 "청년부터 장년·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규모를 더 확대하고 위기가정과 취약계층 중심으로 주거, 교통, 에너지, 생계지원금 범위를 늘렸다"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도 본예산에서 편성한 1000억원에서 추가로 400억원을 반영해 1400억원 규모로 보증과 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10인 미만 사업장에 사회보험료 지원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골목상권진흥 전담기구 설립, 중소기업 위기 대응 시스템 장착 등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산업 전환을 통해 미래산업 경쟁력을 선점해 나간다.
강 시장은 "'인재와 기술' 유치를 핵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색깔 있는 성공창업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삼성 C-Lab 아웃사이드 광주도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양날개를 중심으로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며 "기존 산업의 재도약과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크기와 형태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꾸기 위한 과감한 선제적 노력도 기울인다. 광주를 '기업하기 좋은 기회의 땅'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강 시장은 "기업 유치는 타이밍과 신뢰가 생명이다. 인공지능(AI)을 선점한 광주이고, 현대가 믿고 광주글로벌모터스에 투자한 광주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지금이 타이밍이자 기회다"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고 유턴기업이 광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산업단지를 확충하고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지역대학과의 인재양성·기술협력도 확대해 나간다.
끝으로 강 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263억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반기 조기 추경을 통해 46개 사업이 민생경제를 살리고 재정이 적기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이 체감하는 활력과 역동의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경제대책본부는 광주시, 경제단체, 유관기관 등 16개 기관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기구로,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 경제 관련 부서, 광주상공회의소·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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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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