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핀다는 지난해부터 급증한 비대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회사 플랫폼으로 유입된 고객센터 문의 사항과 연계 금융사에 접수된 피싱 범죄 현황을 일곱 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분증을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아 발생하는 명의 도용 사례를 제외하고, 악성 앱과 스크린 미러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범죄를 핀다 서비스 내에서 차단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핀다 앱을 켜기만 하면 기기에 설치된 원격 제어 앱과 위·변조 앱 등 악성 앱을 삭제할 수 있다. 핀다가 시중은행 수준으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탑재한 '페이크파인더' 솔루션을 통해서다. 핀다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으로 지난 3개월 동안 4만3000여 건의 악성 앱을 발견하고 사용자에게 삭제를 권고했다. 하루 평균 약 500건의 금융사기를 예방한 셈이다.
핀다는 본인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로만 핀다 앱을 이용할 수 있는 MO(메시지 지향 서비스)인증을 도입했다. 유심 도용으로 인한 피싱 범죄도 완벽하게 예방한다. 피싱범이 동일한 전화번호로 유심을 조작하면 번호를 통한 본인인증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통신사와 직접 인증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소비자는 핀다 앱에서 직접 통신사에 SMS 인증 문자를 보내야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하태웅 핀다 개인화·그로스 프로덕트 오너는 "핀다는 시중은행 못지않은 수준의 보안 기술을 탑재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개인 신분증을 탈취하거나 습득해 모바일 기기를 불법 개통하는 등 오프라인 범죄까지는 시스템이 추적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각별히 개인정보보호를 요청드리고, 금융사와도 시스템으로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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