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해 9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올해 2분기에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제조업체 감산으로 공급망 내 재고가 소진되고, 오는 6월 중국 쇼핑 시즌과 하반기 신제품 출시 등을 앞두고 패널 구매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65형 LCD TV 패널의 평균 가격은 지난 4월 133달러로 3월(120달러)보다 11% 올랐다. 5월 가격은 139달러로 전월 대비 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크기의 패널 가격도 전월과 비교해 4월에 2∼8%, 5월에 2∼5% 올랐다.
DSCC는 이번 2분기에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평균 1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CD TV 패널의 유통 재고 건전화가 4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TV 세트 업체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대형 패널 구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 상승 전환한 LCD TV 패널 가격은 재고를 축적하려는 TV 세트업체의 수요 영향으로 2분기와 3분기에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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