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오피스 플랫폼명 '메타슬랩' 확정7일부터 베타테스트, 피드백 받아 론칭비대면 업무 생산성↑···B2B 판매로 수익화
6일 업계에 따르면, LGU+는 최근 가상 오피스 '메타슬랩'(Meta Slap)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말에는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마쳤고, 공식 홈페이지도 가오픈했다.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이곳에서 베타테스터(기업)를 모집, 피드백을 받아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메타슬랩은 기업용 업무 커뮤니케이션용 메타버스 서비스(가상 오피스)다. SK텔레콤 '이프랜드'와 KT '지니버스'가 누구나 제약 없이 사용하는 오픈형 서비스라면, 메타슬랩은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이라 폐쇄형으로 운영된다.
LGU+는 사무실에서 실제 일어나는 활동 중심으로 기능을 구성했다. 지난해 5월 미디어 행사에서 일부 공개된 내용과 가오픈된 홈페이지를 보면 ▲아침 인사 ▲간단한 대화 ▲화상 회의 ▲업무 협업 ▲개인 면담 등 실제 사무실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자랑한다. 또 아바타에 풍부한 감정 표현을 입힐 수 있어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도와준다.
업무 공간이나 회의실, 컨퍼런스홀은 인원 제약 없이 확장할 수 있다. 여기서는 화상회의부터 스몰톡까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공하는데, 호출하기나 노크, 찾아가기 기능으로 업무생산성도 높여준다.
특히 인공지능(AI) 회의록 기능을 사용하면 화상채팅 내용을 텍스트 회의록으로 만들어 준다.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나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도 가능하다. 업무 협업 툴은 채팅이나 음성대화, 화면공유로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최대 500명까지 참석 가능한 '타운홀 공간'도 메타슬랩 강점이다. 일방적 전달방식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인터랙션하는 다양한 사내행사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사전에 체험해 본 고객사 사내행사 운영자 역시 "아바타를 통한 애니메이션 효과로 현장감 있는 타운홀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LGU+는 ▲로비와 타운홀 공간 내 기업 로고 ▲행사 안내 배너 ▲미디어 월 내 동영상 등을 통해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단 베타테스트 기간에는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업무 공간은 3가지 오피스 콘셉트에 따라 ▲25인 ▲50인 ▲100인으로 나뉜다. 또 PC 전용 앱으로만 제공되며, 모바일이나 웹을 통한 이용은 추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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