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작년 SV는 분야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7조7853억원, '환경성과' -1조423억원, '사회성과'는 8415억원으로 산출됐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20% 줄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다운턴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하면서 납세액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SK하이닉스는 SK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총액(약 20조8000억원)에서 37%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면서 ▲해피 프라이데이 ▲육아 휴직 확대 ▲가족 친화, 재충전을 위한 휴가 제도 등을 도입하고 있다.
'환경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반도체 생산량도 증가해 자원 소비와 온실 가스 배출량도 자연스럽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 개발, 온실가스 저감 설비 투자,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등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을 통해 부정적 영향 확대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ESG 강화 차원에서 그룹사 최초로 협력사를 포함한 사회적 가치 측정도 진행했다. 회사는 "1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성과액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총 1조4698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는 앞으로도 협력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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