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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SK 회장 "엑스포, 지구 위한 유익한 플랫폼 돼야"

산업 재계

최태원 SK 회장 "엑스포, 지구 위한 유익한 플랫폼 돼야"

등록 2023.06.20 21:52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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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총회 앞두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인터뷰최 회장 "막중한 임무이자 대단한 영광" 각오 다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월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싱크탱크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한미 경제협력 확대, 공급망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SK 제공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월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싱크탱크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한미 경제협력 확대, 공급망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SK 제공

"경제적 이해관계나 특정 도시를 위한 전시장이 아닌, 지구를 위한 유익한 솔루션을 선보이는 플랫폼이 돼야 합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 전쟁, 기아, 사막화 등 직면한 문제가 너무나 많다"며 엑스포 의미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리야드를 지지하기로 한 이유를 물어봐 달라"며 "그렇게 일찍 입장을 밝힐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최 회장은 "수출을 토대로 한 한국의 성공 스토리는 이제 통하지 않으니,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며 "하드웨어인 산업 경쟁력과 소프트파워에 해당하는 문화를 성공적으로 접목시킨다면 한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겸직한 최 회장은 "막중한 임무이지만, 대단한 영광"이라며 "60대에 접어들고 보니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 같다"고 엑스포 유치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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