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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 1~7월 비중국 배터리 점유율 1위···CATL과 0.6% 차이

산업 에너지·화학

LG엔솔, 1~7월 비중국 배터리 점유율 1위···CATL과 0.6% 차이

등록 2023.09.07 09:42

김현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비중국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비중국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비(非)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CATL, BYD 등 중국 기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를 늘리면서 시장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7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6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성장했다.

기업별로 LG에너지솔루션은 28.2%를 점유해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55%에 달했으나 점유율은 0.3%포인트 감소했다. CATL 점유율은 27.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성장률은 109.3%, 점유율은 7% 급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포드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CATL은 테슬라(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하여 기아, 볼보 등의 판매 호조로 비중국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온 점유율은 11.2%로 파나소닉(15.6%)에 이어 4위에, 삼성SDI는 8.8%를 점유해 5위를 기록했다. SK온과 삼성SDI의 성장률은 각각 15.9%, 32.6%로 나타났다.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BYD로 441.6%에 달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 의지에 따라 비중국 시장에서 연이은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CATL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LG에너지솔루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이 더 많은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며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고 미국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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